추격 또 추격… 집념의 서울, 日 원정서 역전승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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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가와사키에 후반 연이어 동점골… 윤일록 추가시간 결승골 3대2 환호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7일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윤일록의 결승골로 3-2로 이겼다.

서울은 에스쿠데로를 최전방에 세우고 윤일록과 고요한을 좌우 공격에 가담시켰다. 가와사키는 오쿠보와 고바야시를 투톱으로 내세워 맞섰다. 가와사키는 홈팀의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서울을 압박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4분 오쿠보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올린 크로스를 고바야시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았다. 서울은 2분 뒤 에스쿠데로가 동점골을 뽑았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15분 수비수 차두리가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해 1-2로 뒤졌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38분 김치우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든 뒤 후반 추가시간 윤일록이 결승골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윤일록은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빠른 스피드로 치고 나가며 상대 수비수들을 제친 뒤 골키퍼와 1 대 1 상황을 만든 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AFC 챔피언스리그#서울#가와사키 프론탈레#윤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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