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으로 고개를 숙였던 LA 다저스의 ‘더 몬스터’ 류현진에게 또 다른 악재가 덮쳤다.
다저스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전 포수 A J 엘리스(32)가 왼쪽 무릎의 반월판이 찢어져 9일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소 무릎이 좋지 않던 엘리스는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회말 홈으로 뛰어들다 태그아웃되는 과정에서 부상이 악화됐다. 엘리스는 4∼6주 후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스의 부상은 류현진의 투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엘리스는 지난해 115경기에 나섰고 류현진과는 26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반면 엘리스의 공백을 메울 백업포수 드루 뷰테라와 팀 페더로비치는 지난해 각각 6경기와 21경기에 출전했고, 그나마 페더로비치만이 류현진과 단 한 경기에서 손발을 맞췄다.
한편 텍사스의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과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첫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텍사스는 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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