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억+α’ 임창용 2304일만에 삼성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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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38·사진)이 2304일 만에 다시 ‘삼성맨’이 됐다.

프로야구 삼성은 26일 퓨처스리그(2군) 훈련장 경산볼파크에서 임창용과 만나 1년간 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인센티브가 따로 있지만 선수 뜻에 따라 계약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창용은 계약 뒤 “마침내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그동안 성원해준 팬들 기대에 보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삼성 소속이던 2007년 12월 구단 동의를 얻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당시 삼성은 임창용을 임의탈퇴로 묶었기 때문에 국내 무대에서 뛰려면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삼성과 1년 계약만 가능하다.

임창용은 1995년부터 13년간 프로야구에서 뛰면서 104승(66패) 168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임창용#삼성#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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