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수원 출신 골키퍼 양동원 영입…“우승하러 왔다” 당찬 포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4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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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원. 사진제공=강원FC
양동원. 사진제공=강원FC
강원FC, 수원 출신 골키퍼 양동원 영입

강원FC는 14일 2014년 FA자격을 얻은 수원삼성 출신의 골키퍼 양동원을 영입했다.

양동원은 2005년 백암고 졸업 후 대전에 입단, 최은성과 함께 대전의 골문을 지켰다. 부동의 골키퍼 최은성의 벽에 가로막혀 경기에 나서는 시간은 적었지만, 2006년 올림픽대표팀 한일 친선경기 명단에 뽑히며 이름을 알렸다.

2006년 도쿄 한일전에서 양동원은 인상깊은 선방을 펼치펴 축구인생의 전환점을 겪었다. 당시 양동원은 프로 경기 경험이 전무했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죽기살기로 뛰었다"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양동원은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 멤버로 다시 한 번 발탁되는 기쁨도 누렸다.

양동원은 2011년 수원으로 이적해 3시즌 동안 17경기 19실점을 기록했다. 2012시즌에는 정성룡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동안 나선 11경기에서 능력을 검증받았다.

양동원은 "이제는 한 팀의 No.1이 되고 싶다"는 결심과 함께 강원FC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양동원은 189cm의 큰 키와 팔다리로 공중볼에 강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양동원은 "노력 앞에선 이길 장사가 없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며 땀을 흘렸다. 벤치에 앉아있을 때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팀을 도왔는데 이제는 필드에 나서 팀을 돕고 싶다"라며 "강원FC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는 당찬 포부로 입단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양동원 사진제공=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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