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끼리 월드시리즈에서 맞대결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기쁘다.”(텍사스 추신수)
추신수가 7년간 1억3000만달러(약 1358억원)의 잭팟을 터트리며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코리언 빅리거들은 동반 월드시리즈 진출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과연 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일(한국시간) 2014년을 맞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우승을 다툴 10개 팀을 선정해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 중 2위에 올랐다. ESPN은 “다저스는 이번 겨울 (선수단 구성에) 큰 변동이 없었다. 내야수 후안 우리베, 투수 브라이언 윌슨, JP 하월과 재계약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같은 투수를 영입하지 않아도 다저스는 여전히 수준급 선발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버티는 탄탄한 선발진 등 기존 전력만으로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