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하반기 대반격…2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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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4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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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제공|KLPGA
장하나. 사진제공|KLPGA
장하나(21·KT)가 하반기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의 기회를 잡았다.

장하나는 4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 메이플·파인 코스(파72·65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전인지(19·하이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줄곧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장하나는 하반기 들어 손목 부상 등이 겹치면서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4일 현재 상금랭킹 3위(3억8520만원)로 1위 김세영(6억3481만원)과 3억원 가까이 벌어져 있어 추격을 위해선 우승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억원을 넘길 수 있다.

상금랭킹 4위 전인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 루키 시즌을 맞고 있는 전인지는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KLPGA 챔피언십 준우승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김효주(18·롯데)와의 신인상 경쟁에서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라 있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위를 넘볼 수 있게 됐다.

김현수(21·롯데마트)와 안송이(23·KB금융그룹)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 지난해 우승자 김하늘(25·KT)은 공동 12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상금랭킹 1위 김세영은 6오버파 78타(공동 93위)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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