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새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0월 4일 07시 00분


994억원 투입…수용인원 2만7000명
홈서 관람석까지 ‘18.5m’ 국내 최단


내년부터 KIA의 새 홈구장으로 사용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3일 현재 76%의 공정률을 보이며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2011년 11월 착공해 총 994억원이 투입된 새 구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에 총 좌석 2만2244석, 최대수용인원 2만7000명을 자랑한다. 골조공사와 지붕공사를 마치고 현재 각종 설비공사와 마감공사, 관람석 설치 등이 진행되고 있다. 11월에 국내 최대 규모(35m×15m) 풀HD급 전광판을 설치하고 주변 조경공사를 마치면 150만 광주시민과 야구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명품야구장’이 탄생한다.

관중친화형으로 관람객이 햇빛을 등지고 관전할 수 있도록 홈에서 투수판이 동북동 방향으로 배치된 새 구장은 홈 플레이트에서 관람석까지 거리가 국내 최단인 18.5m에 불과해 박진감 넘치는 관전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방형 중앙통로를 도입해 관중이 화장실과 매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고, 내야 관람을 선호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2만에 가까운 1만9419석을 내야쪽에 배치한 것도 큰 특징이다. 이 외에도 스카이박스, 바베큐석, 패밀리석 등 4000석이 넘는 다양한 이벤트석도 마련된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야구장 관람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광주|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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