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할당’ 테드 릴리, SF와 스플릿 계약… 재기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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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7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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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LA 다저스에서 지명할당 된 베테랑 왼손 투수 테드 릴리(37)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릴리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선수와 체결하는 계약의 한 종류로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일 때의 조건이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현지에서는 릴리가 이번 달 안에 샌프란시스코의 25인 로스터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재기할 무대를 찾은 릴리가 7일 샌프란시스코의 트리플A 팀인 프레즈노 그리즐리스 경기에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릴리는 지난달 26일 LA 다저스에서 지명할당 됐다. 당시 LA 다저스는 릴리 대신 엘리언 헤레라(28)를 불러 올렸다.

릴리는 지난 199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꾸준히 활약해온 베테랑 왼손 투수.

지난 200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2007, 2008년 시카고 컵스에서 3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두며 뛰어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단 5경기에 나서 0승 2패 평균자책점 5.09로 크게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년 동안 356경기(331선발)에 등판해 130승 11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2004년과 2009년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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