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도전’ 류현진, 내달 3일 왼손 유망주 트래비스 우드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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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9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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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9승을 달성하며 10승 도전 경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향후 LA 다저스의 스케쥴 표에 류현진이 내달 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개제했다.

또한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일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로는 동갑내기 왼손 투수 트래비스 우드(26)를 예고했다.

현재 시카고 컵스의 성적은 48승 55패 승률 0.466으로 좋지 않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구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하지만 맞대결을 벌일 우드는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7패와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또한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비교적 안정된 제구력을 보유한 우드는 규정 이닝을 채운 내셔널리그 모든 투수 중 피안타율 7위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WHIP) 11위에 올라있다.

게다가 타석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시즌 38타수 10안타 타율 0.263과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우드와 맞붙게 된다면 왼손 기대주끼리의 맞대결로 미국 현지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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