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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호가 다시 한번 되뇌인 “부숴버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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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6 18:08
2013년 7월 26일 18시 08분
입력
2013-07-26 18:06
2013년 7월 26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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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기에 선발돼 동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도 한일전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작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던 황석호는 일본과의 남자 축구 3~4위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들은 한 마디를 생생히 기억한다.
“볼이 뜨면 다 부숴버려!”
당시 홍 감독은 팀 호텔에서 일본-멕시코전 영상을 틀어놓고 비디오 미팅을 하던 중 공중 볼 경합 장면이 나올 때 영상을 멈추게 한 뒤 “부수자”는 말로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독려했다.
효과 만점이었다. 한국은 평소와 다른 거친 플레이로 일본을 압도했고, 결국 동메달을 땄다. 처음부터 일본의 기를 꺾어놓은 것이다.
황석호는 26일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그 때 말씀을 잘 기억해서 정신력을 끌어 올리겠다. 우린 국가대표인만큼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며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한일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물론 개인적인 이유도 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무대가 일본 J리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기고 싶다. 그는 “이번 경기가 대회 처음으로 일본에 생중계 된다고 한다. 좋은 결과를 내야 팀으로 돌아가 할 말이 있을 것 같다. 꼭 이겼으면 한다”고 했다.
일본에서 뛰는 만큼 상대 분석도 일찌감치 끝냈다.
황석호는 “평소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 수비가 좋다고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 수비가 좋아야 마음 편히 공격할 수 있다”면서 “일본-호주전을 보니 패스가 좋지만 실점도 많더라. 좋은 내용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 같다”며 주먹을 쥐어보였다.
파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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