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캐나다오픈 공동 41위, PGA 첫 예선통과 기대

  • Array
  • 입력 2013년 7월 26일 15시 01분


코멘트
김시우. 사진제공 | KGT
김시우. 사진제공 | KGT
‘최연소 PGA’ 김시우(18·CJ오쇼핑)가 미국 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예선 통과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클랜 애비 골프장(파72·7253야드)에서 열린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주고받은 끝에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41위에 올랐다. 1위 브랜든 스틸(미국·7언더파 65타)과는 6타 차다.

지난해 12월 PGA Q스쿨에서 최연소 통과한 김시우는 2월과 3월 2개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섰고, 6월 28일 만 18세가 되면서 정식 회원으로 인정받아 투어에 합류했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부터 존디어 클래식,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까지 연속 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김시우는 PGA 공식 데뷔 이전 2부 격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했다. 출전권이 없어 월요예선(먼데이)를 거쳐 출전 자격을 얻은 김시우는 5개 대회 중 3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김시우는 드라이브 샷 평균 297야드, 그린 적중률 50%, 홀당 평균 퍼팅 수 1.444개로 비교적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반면 드라이브 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로 낮아 타수 줄이기에 애를 먹었다.

약 2주간 국내에서 휴식 후 PGA 투어로 돌아간 배상문(27·캘러웨이)이 김시우와 함께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공동 29위(2언더파 70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