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남자단식 우승…삼성전기 복식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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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3일 07시 00분


이현일. 스포츠동아DB
이현일. 스포츠동아DB
■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이현일(MG새마을금고·사진)이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일은 2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이동근(요넥스)을 세트스코어 2-0(21-18 21-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현일과 현 대표팀의 유일한 남자단식 주자인 이동근의 맞대결은 남자단식 신구 간판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최종 스코어는 2-0이었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랠리가 이어지는 등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이현일은 노련한 경기운영과 강약조절로 이동근의 패기를 잠재웠다.

여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선 배연주(KGC인삼공사)가 고은별(대교눈높이)을 2-0(22-20 21-19)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배연주의 우승은 KGC스포츠단(농구·배구·배드민턴·탁구) 창단 이후 농구(2012년)에 이어 2번째다.

일반부 복식은 삼성전기의 독무대였다. 남자복식, 혼합복식 결승은 삼성전기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매 세트 접전이 펼쳐진 남자복식 결승에선 김기정-김사랑이 이용대-한상훈을 2-1(15-21 21-18 21-19)로 물리쳤고, 혼합복식 결승에선 한상훈-신승찬이 김기정-김하나를 2-0(21-18 21-17)으로 꺾었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김하나-신승찬(삼성전기)이 고아라-유해원(화순군청)에 2-0(26-24 21-15)으로 승리했다.

여수|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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