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관중에 홈런으로 응답한 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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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7일 07시 00분


롯데 강민호. 스포츠동아DB
롯데 강민호. 스포츠동아DB
강민호 결승 솔로포…롯데, NC에 역전승
넥센, 한화한테 덜미 잡힌 1위 삼성 맹추격

넥센이 선두탈환을 향한 진격의 나팔을 분 가운데, 롯데는 시즌 첫 홈 만원관중 앞에서 지역 라이벌 NC에 역전승을 거두며 화답했다. 한화는 삼성을 격파하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이성열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넥센은 이날 패한 1위 삼성을 1게임차로 추격했다. 넥센은 0-1로 뒤진 2회 이성열의 3점홈런(시즌 15호)으로 역전한 뒤 3회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성열은 홈런 1위인 SK 최정을 1개차로 추격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1이닝 3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2패)를 수확했고, 마무리 손승락은 1.1이닝 무실점으로 KIA 앤서니에 이어 2번째로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펼쳐진 NC와의 ‘PK 더비’에서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5회말 손아섭의 희생플라이와 강민호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8회말 강민호의 우월솔로홈런(시즌 3호)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NC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선취점을 올리고도 뼈아픈 역전패로 최근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삼성을 5-2로 꺾고 최근 6연패 및 대전 홈경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진행이 4회 선제 솔로홈런(시즌 7호)과 5회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잡아당기자, 8회 이학준이 2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6.2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7패)를 따냈고, 마무리 송창식은 1.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세이브를 거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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