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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홈런 1,2위’ 데이비스-카브레라, 나란히 홈런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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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8 10:37
2013년 6월 18일 10시 37분
입력
2013-06-18 10:19
2013년 6월 18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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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홈런 1,2위를 다투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워 히터 데이비스와 카브레라의 소속팀인 볼티모어와 디트로이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데이비스와 카브레라는 서로가 보는 앞에서 장쾌한 홈런을 때려내며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두 선수 중 먼저 아치를 그린 선수는 카브레라.
지난 경기까지 18홈런을 기록한 카브레라는 0-0으로 맞선 1회말 공격에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제이크 애리타(27)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9호.
카브레라의 홈런을 눈 앞에서 본 데이비스는 이에 뒤지지 않고 0-2로 뒤진 2회초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29)에게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4호.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데이비스와 카브레라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타율, 홈런, 타점 부문에서 모두 1,2위를 다투고 있다.
홈런에서는 데이비스가 카브레라에 앞서 있지만 타율과 타점에서는 카브레라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디트로이트가 5-1로 앞서 있다. 애리타가 4 2/3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데 비해 슈어저는 데이비스에게 홈런을 내준 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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