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일 홈경기 출격…7승 가능성 높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4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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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빅리그 첫 완봉승을 거두며 '괴물 본색'을 드러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승률 높은 홈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타구에 맞은 왼쪽 발등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한다.

류현진은 홈 성적(4승1패, 평균자책점 1.57)이 원정(2승1패, 평균자책점 4.10)보다 훨씬 좋다. 특히 홈에선 피안타율(0.190), 이닝당 출루허용률(0.87), 땅볼 대 뜬공 비율(1.87)에서 모두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다저스 구단은 4일 공식 트위터에서 돈 매팅리 감독의 투수 운용 전략을 소개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등판 준비가) 정상적으로 잘 이뤄진다면 류현진이 8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제물로 빅리그 첫 완봉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마크 트럼보의 강타구에 맞은 왼쪽 발등과 발가락 근처에 통증이 남아 등판 하루 전 맷 매길로 전격 교체됐다.

100% 완벽한 컨디션에서 마운드에 오르고자 선발 순서를 거른 류현진은 홈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리턴 매치에서 설욕과 함께 시즌 7승, 4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에서 가볍게 캐치볼로 몸을 풀고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애틀랜타는 류현진에게 쓴맛을 안긴 팀이다.

류현진은 5월 1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방문경기에서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5개씩 내주고 2실점 했다.

4-2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안고 강판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보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이래 최소 이닝 동안 최다 볼넷을 내주며 고전한 것에 불만족스러워했다.

직구가 말을 듣지 않아 컨트롤이 흔들린 탓에 5회까지 100개나 던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애틀랜타는 3일 현재 팀 홈런 1위(75개), 팀 장타율 2위(0.416)를 달리는 장타 군단이다.

장타를 지나치게 의식한 탓인지 당시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류현진답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슬러거가 즐비한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완봉승을 엮어내고 자신감을 찾은 만큼 애틀랜타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전혀 다른 내용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애틀랜타의 방문경기 성적(16승 15패)이 나쁜 것도 호재다. 애틀랜타는 홈(18승 7패)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벌일 투수는 왼손 폴 마홀름(7승 4패)으로 시즌 두 번째로 격돌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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