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노르웨이컵 축구 경기 도중 골대 날아가 관중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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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8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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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컵 축구 경기 도중 골대 날아가 관중 덮치는 황당사건. / 유튜브 캡쳐.
노르웨이컵 축구 경기 도중 골대 날아가 관중 덮치는 황당사건. / 유튜브 캡쳐.

지난 2일 레방에르(Levanger)와 크리스티안순(Kristiansund)의 노르웨이 컵 축구 경기 도중 강한 돌풍으로 골대가 날아가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 한명을 덮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장 펜스는 안전을 이유로 눕혀놓았고 강한 바람으로 선수들의 유니폼이 펄럭이는 것은 물론 코너플래그는 거의 45도까지 기울어졌다.

이런 최악의 날씨는 결국 황당한 사고까지 만들어냈다. 돌풍에 골대가 힘없이 구르다 날아가 버린 것. 게다가 축구장 바로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한 남성이 이 골대에 깔리는 아찔한 장면도 발생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들도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잠시 후 그 관중은 다행히 머리에 약간의 부상만 입은 듯 금방 일어났다. 또 스태프들은 선수들과 함께 날아간 골대를 원위치로 이동시켰고 경기는 다시 속개됐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레방에르가 4-2로 승리했다.

이 황당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만약 선수가 슛을 날려 공이 골네트를 출렁이는 동시에 골대가 날아갔으면 역대 최고의 골 장면이었을 것이다”, “저렇게 강풍이 부는데 축구경기가 가능한가?”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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