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끝내기 홈런…시즌 첫 멀티홈런 대폭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8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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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7호 대포 잇달아 작렬

추신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입증
추신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입증
'출루 머신'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 덕에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통산 1600번째 승리를 챙겼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4로 맞선 9회 2사 후 애틀랜타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에게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두 번째 홈런.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3, 7홈런, 15타점, 24득점이 됐다.

추신수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 2사 후 애틀랜타 우완 선발 크리스 메들런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시즌 6,7호 홈런을 잇달아 터뜨리고 대폭발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때리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1회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때린 이래 사흘 만에 홈런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개인 통산 9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메들런의 몸쪽 직구(시속 146㎞)를 퍼올려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그러나 2-4로 따라붙은 5회 1사 1,2루에서 메들런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8회에는 투수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유격수 안드렐튼 시먼스의 호수비에 막혀 아웃됐다.

추신수는 3-4로 패색이 짙던 9회 투아웃 이후 대타 데빈 메소라코가 킴브럴의 광속구(시속 154㎞)를 퍼올려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들어선 타석에서 시속 154㎞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이날의 영웅이 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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