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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요정’ 손연재, 올해 첫 월드컵서 볼 종목 동메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08 08:50
2013년 4월 8일 08시 50분
입력
2013-04-08 01:47
2013년 4월 8일 0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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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서 17.400점을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손연재가 월드컵 볼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위는 마르가리타 마문(17.700점·러시아), 2위는 간나 리잣디노바(17.450점·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리듬체조의 최강인 러시아를 필두로 동구 유럽의 최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손연재는 루틴을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에 맞춰 바꾼 뒤 실전에서 처음 선보인 볼 종목에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후프 결선에서 17.400점을 받아 3위 리잣디노바(17.600점)에게 0.200점 뒤진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열린 리본 결선에서는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여러 번 저질러 16.25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 손연재는 후프(16.900점)·볼(17.200점)·리본(17.100점)·곤봉(15.000점)에서 최종합계 66.200점을 거둬 33명 중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종합 우승은 합계 72.200점을 받은 '제2의 카나에바' 마문이 차지했다. 마문은 전 종목 결선에 진출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바뀐 국제 리듬체조 규정에 맞춰 음악과 작품을 모두 바꾸고 표현력과 예술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볼·후프·리본 3종목에서 결선에 오르며 전망을 밝혔으나, 다만 곤봉 종목에서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여러 차례 저지르며 33명 중 26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돌아가 훈련에 매진하고, 이달말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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