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복귀’ 김연아, 완벽 연기…기립박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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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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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동아닷컴]

‘피겨여왕’의 매혹적인 연기에 전세계 피겨팬들이 환호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무대에 화려하게 귀환했다.

김연아는 15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2-1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뱀파이어의 키스’로 경기에 임했다. 지난 201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이후 1년 11개월여만의 세계선수권 복귀.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6.79점, 예술점수(PCS) 33.18점을 받아 총점 69.97점을 받아 복귀 이후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연아


김연아는 2010 밴쿠버올림픽 우승 당시 세운 역대 최고점 78.50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현재 1위이긴 하지만, 김연아는 기대보다 낮은 점수에 다소 실망한 표정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의 첫 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두 번째 플립 점프에서 약간 날이 벗어난 것이 문제였다. 롱 에지가 선언되면서 감점을 받은 것. 김연아는 이어 카멜 스핀과 연아 스핀, 그리고 체인지 오브 에지에 이은 더블 악셀, 레이백스핀, 헤어컷 등 거침없는 몸짓을 이어갔다.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숨도 못쉬고 보고 있던 캐나다 관중들이 비로소 환호했고,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SBS 중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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