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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승부조작 적발… 절반 이상이 유럽서 발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2-05 08:29
2013년 2월 5일 08시 29분
입력
2013-02-05 08:20
2013년 2월 5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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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로버트 웨인라이트 국장이 세계 축구 경기 승부 조작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BBC 공식 홈페이지 캡쳐
[동아닷컴]
축구계가 큰 위기에 빠졌다. 유럽 프로축구를 포함해 전 세계 680경기에 달하는 초 대박 승부조작 사건이 적발됐다.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4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의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서 유로풀은 "전 세계 680경기에 달하는 축구 경기에 대해 불법적인 승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에 근거지를 두고 불법적인 승부 조작을 한 범죄 조직을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승부조작 사건으로 의심되는 경기는 지난 2008년에서 2011년 사이에 벌어졌다. 총 680경기에 달하며, 이 중 380경기는 유럽에서 나머지 300경기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승부조작 가담자는 15개국에서 걸쳐 선수와 심판, 축구클럽 관계자 등 4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작 대상 경기로는 월드컵 지역 예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가 포함됐다.
조작을 실시한 조직은 800만 유로(약 118억 원)에 달하는 부당 이득을 챙겼으며, 선수와 심판 매수에도 200만 유로(약 30억 원)의 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승부조작 관계자들은 이미 기소가 된 상황. 하지만 선수와 클럽의 이름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드러난 승부조작 규모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아 세계 축구계가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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