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풀럼과 윤석영 입단협상 안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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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4일 07시 00분


윤석영. 스포츠동아DB
윤석영. 스포츠동아DB
전남 “테스트만 거부한 것”…조건 정리되면 재개

“(입단) 테스트를 원치 않을 뿐 (이적) 협상은 계속 이어간다.” 윤석영(23·사진)의 프리미어리그 풀럼 이적에 대한 전남 구단의 분명한 입장이다. 전남 관계자는 23일 “풀럼이 공식 레터를 보내온 게 맞다. ‘윤석영은 우리(풀럼)도 잘 알고 있다. 올림픽 활약상도 접했다. 다만 선수가 뛰는 걸 못 봤으니 팀에서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내용이 다. 우리는 트라이얼(입단 테스트) 없는 다른 형태의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의 ‘윤석영, 풀럼행 급물살’ 보도 이후(1월23일자) 전남은 풀럼의 제의를 입단 테스트로 받아들여 일단 거절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협상 자체가 종료된 것은 아니다. 전남은 이날 수차례 관련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바이아웃(70만 달러·약 7억5000만 원)을 충족시키는 이적료, 세부 조건 등 구단 입장이 정리되면 협상은 재개된다. 유럽축구 겨울이적시장 만료는 현지시간으로 31일 자정이다. 전남 측은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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