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日 투수 이라부와 동급?… 美언론 냉정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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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5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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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류현진 입단식 영상 캡처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류현진 입단식 영상 캡처
류현진은 이라부 히데키 정도의 활약을 펼친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류현진(26·LA 다저스)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다저스가 류현진과 맺은 6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이 과대평가 됐다는 것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5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구단의 가장 과대평가된 계약 7건’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여기에 다저스와 류현진의 계약 사례가 포함됐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이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7시즌 동안 뛰었으며 통산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 그리고 9이닝당 8.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전한 뒤 다저스는 257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으로 류현진과의 단독 협상권을 따냈고 6년 계약으로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어 “류현진이 미국에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있다.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던 탈삼진 비율이 메이저리그에서 더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그는 파워 피칭 대신 뛰어난 컨트롤을 선보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을 보고 있으면 이라부 히데키가 떠올려지는 팬들 없는가?”(Does anyone else think of former Yankees flop Hideki Irabu when they look at this guy?)라는 물음으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지난 1997년 양키스로 이적한 이라부는 빅리그 6시즌 동안 34승 35패 평균자책점 5.15의 기록을 남긴 투수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 외에 필라델피아가 영입한 벤 리비어, 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댄 하렌, 토론토와 2년 계약을 맺은 멜키 카브레라 등도 과대평가된 계약 사례로 꼽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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