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늘의 심술…PGA ‘현대토너먼트’ 사흘째 파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월 8일 07시 00분


2013시즌 개막전인 미 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기상 악화로 사흘 째 파행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골프장에서 열린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에서 개막 사흘 만에 1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5번 홀을 마칠 즈음 강풍이 불어 전면 중단됐다. 6명의 선수는 티오프조차 하지 못했다. 조직위는 이날 경기 기록을 모두 무효 처리하고 72홀 경기를 54홀로 축소하기로 했다. 8일과 9일 이틀 동안 각각 36홀과 18홀을 도는 강행군을 치르기로 했다. 현대토너먼트는 첫날과 둘째 날 폭우와 강풍 등의 기상 악화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현대토너먼트는 기상 변화에 상관없이 규정대로 상금(총상금 570만 달러, 우승상금 112만 달러)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식 경기 인정여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54번 홀까지는 공식 대회로 인정받아 2014년 대회에 초대받을 수 있다. 반면 36홀 등으로 축소되면 비공식 대회로 남아 대회 초청과 공식 랭킹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세계랭킹 포인트도 75%만 인정된다.

박상준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