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삭막한 공설운동장? 편하게 즐기는 환상의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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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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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용야구장은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 부근인 전주시 장동에 2015년까지 최첨단 현대식으로 신설된다.

월드컵경기장이 바로 옆에 있고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전주∼광양, 대전∼통영, 익산∼장수 등 5개 고속도로에 가까운 교통의 요지다.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이 모두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이고, 군산 광주 대전 남원 정읍에서도 1시간 정도면 올 수 있다.

전주 전용야구장은 전주시 스포츠타운 안에 1100억 원을 들여 6만 m² 용지에 2만5000석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용지의 57%는 이미 매입을 끝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권장사항을 지켜 홈과 2루 연결축이 동북동 방향이며 7300여 대의 충분한 주차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파우더룸과 유아놀이방, 수유실, 여성변기 확대 등 여성친화형 시설도 대거 구비된다.

관람석을 필드와 바로 붙여 설치하고 최신식 전광판과 스카이박스도 들어선다. 피크닉석과 패밀리석, 커플석 등 다양한 이벤트석과 팬들을 위한 라커룸도 설치된다. 획일적이고 삭막한 공설운동장 스타일이 아니라 관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상의 경기장을 짓겠다는 것이다.

전주야구전용구장은 2015년 5월 건립되면 즉시 1군 리그 구장으로 사용되며 그전까지는 군산월명구장과 익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하고 시설을 보강해 1·2군 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1만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군산야구장을 1만5000석 규모로 늘리고 잔디 펜스 의자 조명등 전광판을 교체하거나 보수할 예정이다.

구단주 기업에 대한 지원도 파격적이다. 25년간 야구장을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야구장 부대수익사업 권리도 구단에 주는 등 구단 운영에 자율권을 줄 예정이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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