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30점 펑펑… 대한항공 2위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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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KEPCO는 7연패

프로배구 남자부 2위 경쟁이 볼만하다. 자고 나면 주인이 바뀐다.

대한항공이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KEPCO를 3-1(25-23, 20-25, 25-23, 25-20)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승점 20점(6승 4패)을 채우며 현대캐피탈(19점·7승 2패)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가 됐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10경기를 치렀고 현대캐피탈과 4위 LIG손해보험(16점·5승 4패)은 9경기만 했기에 12일 약체 러시앤캐시와 맞붙는 현대캐피탈이 다시 2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마틴이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토종 주포 김학민이 16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습 경기에서 왼 발목을 다친 살림꾼 곽승석이 코트로 돌아온 게 더 반가울 법했다. 2세트에서 교체 투입된 곽승석은 서브와 블로킹 각 1득점을 포함해 4점을 뽑으며 무난하게 복귀전을 마쳤다. 최하위 KEPCO는 7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야나(19득점)-양효진(16득점)-황연주(10득점)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3-0(25-21, 25-21, 25-19)으로 완파하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마틴#대한항공#KEP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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