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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잇따른 불참 선언’ 日 WBC 감독 "국내파로 선발진 편성할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11-12 09:17
2012년 11월 12일 09시 17분
입력
2012-11-12 08:59
2012년 11월 12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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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일본 야구대표팀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내파만으로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구성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12일 야마모토 고지 일본대표팀 감독이 국내파 선수들로 선발 마운드를 운용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12일 전했다.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진 이유는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들이 연속으로 WBC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야마모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 출신 선수 6명에게 내년 WBC에 참가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 가와사키 무네노리(31·전 시애틀 매리너스), 이와쿠마 히사시(31·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연이어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어 야마모토 감독은 마에다 겐타(24·히로시마 도요카프), 요시미 가즈키(28·주니치 드래곤스), 스기우치 도시야(32·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이 충분히 실력을 발휘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기우치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해외파 투수에 비해 기량 면에서도 떨어지기 때문에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으로서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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