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성-김사랑 vs 고성현-신백철 빅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1월 6일 07시 00분


■ 실업배드민턴선수권 6일째

남자 단식 결승은 정훈민-황중수 우승 격돌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2·3위가 각각 소속팀 파트너와 함께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초대 챔피언을 놓고 격돌한다.

삼성전기 정재성-김사랑, 김천시청 고성현-신백철이 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주최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주관 경상북도배드민턴협회·후원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천시 김천시체육회)’ 4강전에서 승리하며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정재성과 고성현은 한국배드민턴 에이스인 이용대(삼성전기)와 각각 세계정상을 지켰던 어제의 파트너, 그리고 올림픽정상을 꿈꾸는 내일의 단짝이다. 정재성은 2012런던올림픽에서 이용대와 함께 동메달을 딴 뒤 후배들을 위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반납했다. 이후 고성현이 이용대의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돼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정재성-김사랑은 충주시청 이정환-장성호에 2-0(21-16 21-15)으로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고성현은 신백철과 조를 이뤄 당진시청 김상우-강명원 조에 역시 2-0(21-19 21-17)로 이겨 결승에 합류했다. 정재성은 이용대와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고성현은 수원시청 유연성과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어 6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함께 열린 남자단식에서는 정훈민, 황중수(이상 삼성전기)가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은 고은별, 송민진(이상 대교눈높이)이 결승에 올라 남녀 단식 모두 같은 소속팀 선수끼리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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