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자이언츠’는 웃었다… 샌프란시스코 무서운 뒷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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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3패 뒤 3연승 행진… 디트로이트와 월드시리즈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안았다. 월드시리즈 우승 횟수도 내셔널리그 1위(세인트루이스 11회)와 2위(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6회)일 만큼 가을에 강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는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3-1로 앞서며 ‘디펜딩 챔프’의 저력을 발휘하는 듯했다.

하지만 올 시즌 내셔널리그 ‘가을 마법’의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9-0으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신시내티에 2연패 후 3연승을 거둔 데 이은 가을 마법 2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으로 앞선 3회 두 차례 무사 만루 기회에서 5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은 5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우승팀인 디트로이트다. 두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처음 맞붙는다. 닷새의 휴식일을 가진 디트로이트가 전력 면에서 앞서지만 올가을 기적의 팀으로 거듭난 샌프란시스코의 막판 기세도 무섭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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