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박진만 “저도 이제 늙어가나봐요” 팬한테 홍삼 선물 받고 반달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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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0일 07시 00분


박진만. 스포츠동아DB
박진만. 스포츠동아DB
“나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봐.” SK 박진만(36)이 쑥스럽게 웃었다. 롯데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앞둔 19일 사직구장.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돌아온 박진만의 손에는 홍삼을 비롯한 건강식품이 가득 담긴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고운 글씨로 응원 메시지를 적은 카드와 함께였다. 박진만은 “내가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팬들이 이제 건강식품을 선물로 준다”며 짐짓 볼멘소리를 했다. 그러나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에 흐뭇하긴 했던 모양이다. 얼굴에서 특유의 반달모양 눈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안 그래도 16일 PO 1차전에서 롯데 공격의 흐름을 끊는 다이빙 캐치로 ‘역시 국민 유격수’라는 찬사를 받았던 그다. 박진만은 “홍삼 먹고 힘내서 열심히 해야겠네”라며 또 한번 웃어 보였다.

사직|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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