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손영민 선수 ‘전처는 거짓말쟁이’ 발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1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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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민 선수. 동아일보DB
손영민 선수. 동아일보DB
기아 타이거즈에서 임의탈퇴 징계를 받은 손영민 선수가 최근 전처와의 폭행 및 불륜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영민은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장문의 글을 남기면서 전처 폭행 및 불륜설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겠다"면서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유는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올린 글을 가지고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혹시나 구단에 피해가 갈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부인이 올린 글은 거짓말"이라며 "자신이 먼저 버림받았지만 갑자기 찾아와 아이를 낳을 것이라며 통보를 해왔다.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지만 (전처가) 아이도 잘 돌보지 않았음은 물론, 돈도 흥청망청 썼다"고 반박했다.

이어 불륜설에 대해서도 만취한 지인을 숙박업소에 데려다주고 나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손영민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각종 영수증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손영민의 전처는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 손영민이 도박으로 빚을 지고,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임신했을 때부터 잦은 폭행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아이를 낳은 후에도 생활에 변함이 없었고 내연녀까지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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