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FC, 내년 2부리그 참가 확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0월 11일 07시 00분


시, 2017년까지 45억 지원…내달 창단식

안양시민프로축구단(안양FC)이 내년 시즌 프로 2부 리그에 참여한다.

안양시의회는 10일 제1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안양FC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표결 결과 재적의원 21명 가운데 과반수인 12명이 찬성했고, 9명이 반대했다. 조례안 가결에 따라 안양시는 프로축구단 법인 설립 및 선수단 선발을 하고, 다음 달 창단식을 열 계획이다. 안양시는 2017년까지 5년 간 모두 45억 원을 지원하고,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신인 우선지명권과 우수선수 자유선발권, 토토수익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안양시는 작년 7월 축구단 설립을 선언한 뒤 브라질 등을 방문해 팀 창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안양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은 2003년 안양LG(현 FC서울)가 마지막이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안양도 2부 리그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일부 보완이 필요한 내용을 제외하면 비교적 준비를 잘했다”고 했다.

이밖에 시민구단 부천FC와 내셔널리그 충주 험멜, H FC 등이 프로연맹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참가가 유력해 보였던 울산미포조선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로연맹은 22일 2부 리그 심사 실무위원회 본 회의를 연 뒤 이달 말 이사회를 통해 참가 팀들을 최종 확정한다. 상무와 경찰청 등 군 팀들의 경우 연말 이사회를 거쳐 2부 리그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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