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마르셀로 화해했나? “레알 마드리드-맨시티전에서 뜨거운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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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9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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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출처=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절친으로 알려졌다가 최근 ‘카시야스 발롱도르 발언’으로 서로 등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르셀로가 맨시티전에서 격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경기를 본 축구 팬들은 “호날두와 마르셀로가 불화를 극복한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지난 19일(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1차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3-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점을 올렸다.

이날 레알의 승리를 이끈 역군은 다름 아닌 불화설의 중심에 있었던 호날두와 마르셀로였다. 마르셀로는 팀 분위기를 전환하는 만회 골을 터트렸고, 호날두는 후반 45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결승골을 터트려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레알은 경기 초반 맨시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23분 에딘 제코의 선제골을 내줬다. 바로 8분 뒤 마르셀로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후반 40분 알렉산더 콜라로프에게 다시 골을 허용해 2-1로 밀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2분 뮤리뉴의 조커 카림 벤제마의 동점 골이 터졌고, 후반 45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며 환호했고, 마르셀로는 달려와 누워있는 호날두의 목을 끌어안으며 우정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는 호날두가 지난 그라나다전에서 마르셀로 등과의 불화로 통산 150번째 골을 성공시키고도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던 모습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사진= 중계 영상 캡처
사진= 중계 영상 캡처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호날두 마르셀로 화해한 것 같다”, “둘의 팀워크가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역시 호날두는 레알 해결사!” 등의 호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트위터 @joona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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