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문학구장에 100만 번째 관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9월 15일 07시 00분


SK가 인천 연고팀 사상 첫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의 100만 관중은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으로 이뤄낸 성취여서 더 의미가 깊다. 스포츠동아DB
SK가 인천 연고팀 사상 첫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의 100만 관중은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으로 이뤄낸 성취여서 더 의미가 깊다. 스포츠동아DB
SK, 인천 연고팀 사상 단일시즌 첫 대기록 눈앞
신영철 사장 “스포테인먼트 성과…팬들께 감사”


SK가 인천 연고팀 사상 처음으로 단일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는 14일까지 누적관중 99만7498명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관중은 1만6906명. 올 시즌 60번째 홈경기인 15일 문학 KIA전에서 100만 관중 돌파가 확정적이다. 이는 지난 시즌 기록한 인천 연고팀 시즌 최다 관중 기록(99만8615명)을 1년 만에 넘어서는 것이다. 프로야구 원년(1982년) 이후 30년간, 인천 연고의 팀이 단일시즌 100만 관중 고지에 올라선 적은 없었다. 그간 100만 관중을 돌파한 팀은 잠실과 사직을 홈구장으로 쓰는 LG, 두산, 롯데 등 3개 팀뿐이었다.

2000년 창단 첫 해 SK의 홈 관중은 8만4563명(평균 1281명)에 불과했다. 문학구장이 개장한 2002년 40만 관중을 넘어섰으나, 이후 2006년까지 30만∼45만명을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다 2007년부터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강화한 스포테인먼트 마케팅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호성적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면서 관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07년 약 65만명이던 관중은 2008년 약 75만명, 2009년 약 84만명, 2010년 약 98만명으로 증가일로였다.

SK 신영철 사장은 “팬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단과 프런트가 ‘스포테인먼트를 통한 팬 가치의 증대’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결과다. 매년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며 한국프로야구의 밀알을 뿌렸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팬이 행복한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K는 16일 KIA와의 홈경기 때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해 팬과 함께하는 ‘TOUCH 100만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