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하지만 ‘1경기 3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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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5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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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외 타석에서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나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1번 타자로 복귀한 추신수의 방망이는 한껏 물이 올라있었다. 지난 1일과 2일 경기에서는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냈고, 4일에는 1안타 3볼넷으로 4번이나 출루하며 1번 타자의 임무를 120% 해냈다.

자신감이 넘쳐 그런 것이었을까? 이날 경기에서는 총 다섯 번 타석에 들어서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려낸 것을 제외하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특히 1회 첫 타석과 6회 네 번째,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출루 후 빠른 발을 살려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할 1번 타자에게는 가장 피해야 할 것이 삼진.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타격 부진과 상관없이 선발 투수 저스틴 마스터슨(27)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마무리 투수 크리스 페레즈(27)의 1이닝 2탈삼진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마스터슨은 시즌 11승째를, 페레즈는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릭 포셀로(24)는 5 2/3이닝 동안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시즌 11패) 되며 4년 연속 10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디트로이트의 ‘만능 타자’ 미겔 카브레라(29)는 0-3으로 뒤진 6회초 추격의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34호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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