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첼시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맨시티는 12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2년 FA(축구협회) 커뮤니티실드에서 첼시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 우승팀 간의 단판 승부로 프리미어리그의 시즌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프리미어리그는 18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900억 원의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는 전반 40분 미드필더 하미리스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후반 8분), 카를로스 테베스(후반 14분), 사미르 나스리(후반 20분)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3-1로 앞서 나갔다. 첼시는 후반 35분 라이언 버트런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3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판도를 분석하면서 박지성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키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QPR는 지난 시즌 운 좋게 강등을 면했다”며 지난 시즌 17위를 차지한 QPR가 이번 시즌 강등권인 18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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