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피츠버그-텍사스 “추신수를 원한다” 이적루머,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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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07시 00분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 스포츠동아DB
클리블랜드 추신수(30·사진)와 관련한 트레이드 루머가 30일(한국시간)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다. 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클리블랜드가 과연 팀 내 최고 선수를 트레이드할 것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피츠버그 뉴스’는 3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추신수에게 관심 있으며, 클리블랜드는 추신수를 내주는 대신 스탈링 마르테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외야수 마르테는 피츠버그의 최고 유망주다. 또 “텍사스 레인저스도 추신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루머와 상관없이 추신수는 승리를 갈망했고, 플레이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추신수는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할 기회를 원한다. 그것이 클리블랜드 또는 다른 곳에서든지 말이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6년을 보냈기 때문에 팀 내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30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5.5게임 뒤져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다. 더불어 클리블랜드는 2013시즌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추신수와 재계약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신시내티에 3게임 뒤져있다. 피츠버그는 추신수를 영입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전력보강을 꾀하고 있다.

추신수는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로부터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승리를 원하는 그에게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은 클리블랜드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플레이를 원하는 추신수에게 트레이드는 최고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추신수와 관련된 루머들이 사실로 드러날지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8월 1일(현지시간 7월 31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추신수는 30일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95 에서 0.291로 떨어졌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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