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클리블랜드 핫이슈 추신수 트레이드 루머에 귀 닫아라

  • Array
  • 입력 2012년 7월 26일 07시 00분


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 1번타자 추신수(30)는 최근 이슈의 중심에 있다. 7월에만 타율 0.300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906에 이를 정도로 그의 방망이는 불을 뿜고 있다. 또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여 있는 등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클리블랜드 매니 악타 감독은 “최근 추신수의 좋은 활약은 우리 팀 전체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추신수와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루머로 어깨가 다시 무거워지는 분위기다.

추신수는 2013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지만 클리블랜드가 당장 장기계약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추신수가 FA 자격을 얻기 전 클리블랜드가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몇몇 팀들이 추신수 영입에 관심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레이드 루머에 너무 많이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다. 현재 클리블랜드의 외야수들 가운데 추신수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또 팀 성적을 보더라도 클리블랜드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클리블랜드의 현재 성적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미리 포기해야 할 정도가 아니다.

클리블랜드는 2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볼넷 1개만 얻어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지구 3위를 유지하며 공동 1위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 클리블랜드가 이번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서 우세를 보이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와 추신수는 트레이드 루머를 뒤로 한 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MLB.com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