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네덜란드, 3전 전패로 몰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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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8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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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충격적인 3전 전패를 당하며 예선 탈락했다.

네덜란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프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2 조별예선 B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지난 10일 덴마크 전 0-1패, 14일 독일 전 1-2패에 이어 또 다시 패하며 조별예선 3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당초 네덜란드는 스페인과 독일에 이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준우승 멤버가 건재한데다 주전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0·아스널)이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기 때문.

하지만 네덜란드는 조별예선 3경기에서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2득점 5실점 득실 -3을 기록하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짐을 싸야했다.

판 페르시와 함께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클라스 얀 훈텔라르(29·샬케 04) 역시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수비수의 개인 기량이 떨어졌기 때문에 모든 선수에게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지시했지만 전체적인 조직력이 와해되며 수비력이 떨어진 것 역시 예선 탈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또한 2차전까지 2패로 몰린 네덜란드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 전에서 극적인 반전을 노렸지만 전반 11분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29·토트넘)가 선제골을 성공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에게 연이어 2골을 허용하며 침몰하고 말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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