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세번째 호랑이 유니폼… 7년 만에 친정 KIA로

  • 동아일보

‘풍운아’ 최향남(41·사진)이 7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KIA는 5일 오른손 투수 최향남과 연봉 7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세 번째 입는 타이거즈 유니폼이다.

최향남은 목포 영흥고를 졸업하고 1990년 해태(현 KIA)에 입단했지만 1997년 LG로 이적했다가 2004년 다시 KIA에 재입단했다. KIA에서 두 시즌을 보낸 그는 2005년 10월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팀 버펄로에 입단했지만 빅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2007년 한국으로 돌아와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최향남은 2009년 또 미국으로 가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앨버커키에서 9승 2패로 활약했지만 나이 문제로 다시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2010년 7월 일본 프로야구로 눈을 돌렸지만 오릭스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지난해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됐다. 최향남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13시즌 동안 51승 65패 15세이브에 평균자책 4.04를 기록했다. 그는 당분간 2군에 머물며 1군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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