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바르셀로나 꺾고 챔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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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5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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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자존심 첼시 FC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1,2차전 합계 3-2로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전개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차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전반 초반부터 첼시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전반 35분 세르히오 부르케츠(24)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첼시의 수비수 존 테리(32)가 퇴장 당했고, 전반 40분 안드레 이니에스타(28)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 하미레스(25)가 만회골을 터트린것도 잠시 후반 시작과 함께 리오넬 메시(25)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메시의 페널티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와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후반 38분에 터진 회심의 슛 역시 골대에 맞으며 불운을 겪었다.

연이은 실점 위기의 순간 첼시의 구세주로 떠오른 선수는 스페인 출신의 페르난도 토레스(28).

토레스는 후반 추가 시간에 바르셀로나 수비 선수를 모두 따돌리고 천금같은 2-2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골이 터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가 2-2로 종료됐고, 1,2차전 합계 3-2로 앞선 첼시는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선착한 첼시는 26일 열리는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4강 2차전에서 승리한 팀과 내달 2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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