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맨유, 위건에 0-1…창단 이래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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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2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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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건에 0-1로 패했다. 창단 후 첫 패배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올랐지만 그라운드에는 나서지 못했다. 지난 3월 4일 토트넘 전 이후 5경기 연속으로 결장한 것.

맨유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위건 DW 스타디움에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위건과의 원정 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후반 5분, 말로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2005년 12월 위건과 첫 경기를 가진 이래 지난 14경기를 모두 승리했지만, 15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위건은 7승 10무 1패, 승점 31점을 기록했다. 리그 강등 위기에 처한 위건으로서는 이날 승리로 잠시나마 한숨 돌리게 된 셈.

같은 시간에 펼쳐진 2위 맨시티와 웨스트 브롬위치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하면서 맨유는 승점 5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맨유는 경기 초반 위건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특히 양쪽 풀백의 공격 가담이 돋보였다. 전반 29분에는 모제스가 골을 성공시켰지만, 콜드웰이 상대 골키퍼 데 헤아에게 파울을 범해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위건은 후반 5분, 보세주르의 패스를 받은 말로니가 맨유의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후반 중반 이후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듯 움직임이 저하된 위건에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위건의 촘촘한 수비에 가로막혀 끝내 만회골을 뽑지 못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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