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준아, 최태욱 비난에 “말 한마디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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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6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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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청소년대표 시절의 양준아. 스포츠동아DB
지난 2009년 청소년대표 시절의 양준아. 스포츠동아DB
최태욱(31·FC 서울)에 이어 양준아(23·제주 유나이티드)까지?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조치를 당한 최성국을 비난하지 말라는 글을 게재한 이유로 팬들의 질타를 받은 최태욱을 옹호하고 나선 선수가 나타났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양준아는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이 아무리 큰 잘못을 했더라도 힘내라는 말한마디 못해주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인간대인간으로써 혹은친구로써 그 정도의 도리도 할수 없는건가요.... 참.....그저....마음이 아프네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실수는 할수 있는법인데........’라고 덧붙이며 최태욱을 비호했다.

양준아의 메세지. 사진출처=양준아 트위터
양준아의 메세지. 사진출처=양준아 트위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한심하다. 옹호할 걸 옹호해야지’, ‘지나친 동료애는 오히려 동료를 망치는 길입니다’, ‘승부조작이 무슨 애들 장난인줄 아는 건가?’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양준아를 강하게 비난했다.

최성국은 지난 9일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과 관련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으며 국내에서 축구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해외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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