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8억원…이대형 8500만원…봉중근 1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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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4일 07시 00분


이병규, 이대형, 봉중근. 스포츠동아DB
이병규, 이대형, 봉중근. 스포츠동아DB
LG ‘윈 셰어’ 연봉협상 마무리단계

‘윈 셰어’에 따른 신연봉제로 일부 선수와의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LG가 13일 이병규(38), 이대형(29), 봉중근(32)과 연봉 재계약을 마치면서 한숨을 돌렸다.

5일 LG의 새 주장으로 선출된 바 있는 이병규는 종전 연봉 4억원보다 총액 기준 100% 인상된 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 6억원에 옵션 2억원이 포함된 액수다.

이병규는 “구단과 내가 느낀 믿음 덕분에 한번에 해결됐다. 구단의 배려에 감사한다. 팀의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밝혔다.

10일 KBO에 연봉 조정 신청을 하는 등 구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이대형은 8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연봉 1억4000만원에서 5500만원을 삭감하는 구단 제시액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대형은 “팀과 나를 위한 결정이었다. 이제는 새 시즌을 위한 준비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11시즌에 부상으로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방어율 4.96을 기록한 봉중근은 신연봉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봉중근은 종전 연봉 3억8000만원에 비해 무려 61%가 삭감된 1억5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LG는 대상자 53명 중 51명과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onga.com 트위터 @united97in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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