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태수 2군 감독과 마무리투수 오승환, 선발투수 윤성환을 비롯한 20명의 선수들이 26일 대구 교동에 위치한 ‘요셉의 집’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점심식사에 맞춰 오전 10시 급식소를 방문한 삼성 선수들은 지역 저소득 계층 및 취약계층 노인, 장애우 등 700여명에게 직접 밥과 반찬을 나눠주고 식사를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구단에서 마련한 사랑의 쌀 70포대(각 20kg·총 300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연말연시 이웃사랑의 나눔 정신을 되새겼다.
오승환은 봉사활동을 마친 뒤 “밥 한끼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매년 겨울 연고지 대구의 지역봉사단체를 찾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또 29일 대구 동성로 헌혈의 집에서 적십자 대구지사와 공동으로 사랑의 헌혈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63명과 김인 사장, 송삼봉 단장 등 프런트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