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승 전선 이상없다’ 자신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1월 27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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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패는 없다!’

전북에 내려진 특명이다.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전북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 ‘닥공(닥치고 공격)’축구로 대변되는 플레이 패턴을 기본적으로 유지한다. 더불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픔도 한꺼번에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변수는 분위기다. 주말 포항-울산의 PO를 관전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사실 포항이 유리할 것으로 봤는데, 울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고스란히 전력을 유지한 채 파죽지세로 올라온 분위기가 매섭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탄탄한 디펜스를 갖춘 울산이 전북에 훨씬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이란 전망에는 “‘닥공’기본 틀은 유지하겠지만 단판 승부인 만큼 다른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북은 2009년에도 6강PO부터 올라와 상승세를 탔던 성남과 어려운 챔프전을 치렀다.

전북은 ACL 결승전 직후 선수단에 휴가를 준 뒤 목포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준우승으로 인한 심리적인 박탈감을 해소하고,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용병 로브렉을 제외한 주력 멤버들이 모두 내년까지 계약돼 있어 홀가분하게 챔프전에 임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6강PO가 끝나자마자 울산이나 포항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해 일찌감치 챔프 1차전 원정 스케줄을 잡았다. 정규리그 때와는 달리 경기 이틀 전인 28일 경주로 출발해 캠프를 차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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