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서브 폭격… 대한항공 4연승 비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풀세트 접전 드림식스 격파

대한항공 마틴의 서브는 강했다. 가끔 네트에 걸리기도 했지만 상대 리시버의 손에 맞은 공이 곧장 관중석으로 날아갈 정도였다. 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 드림식스는 김정환(19득점), 최홍석(18득점), 신영석(13득점), 안준찬(10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맞섰지만 마틴이 가세한 지난 정규시즌 우승 팀 대한항공의 벽을 넘기에는 뒷심이 조금 달렸다.

대한항공이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드림식스를 3-2(28-26, 19-25, 22-25, 25-19, 15-13)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5일 상무신협을 상대로 올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3득점 이상)을 신고했던 마틴은 이날도 트리플 크라운(서브 4, 블로킹 3, 후위 10득점)을 작성하며 양 팀 최다인 35점을 쏟아부었다.

드림식스는 비록 졌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10점(3승 2패)으로 1위를 지켰고 대한항공은 승점 2점을 보태 합계 9점으로 삼성화재(승점 8점)를 제치고 2위가 됐다. KEPCO45는 용병 안젤코가 28점을 올린 데 힘입어 상무신협을 3-0(25-23, 25-19, 25-21)으로 완파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각각 도로공사와 GS칼텍스를 3-2로 눌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