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개 대회만 뛰고도 ‘상금왕’ 김경태 KPGA투어 새기록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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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31일 07시 00분


사진제공 | 신한동해오픈 조직위
사진제공 | 신한동해오픈 조직위
‘괴물’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사진)가 단 5개 대회만 뛰고도 KPGA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김경태는 30일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마지막 대회인 NH농협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불참한 가운데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신인 이상희(19·캘러웨이)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로서는 가만히 앉아서 상금왕(4억5177만원)에 올랐다. 상금랭킹 2위 홍순상(30·SK텔레콤)과 3위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우승(상금 1억원)할 경우 역전이 가능했지만 홍순상(3억9226만원)은 컷탈락했고, 박상현(3억9847만원)은 공동 3위에 그쳤다.

KPGA투어 역사상 5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상금왕을 차지한 것은 김경태가 처음이다.

2004년 장익제(38)가 8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왕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최소 10개 대회 이상에 출전해 상금왕에 올랐다. 하지만 김경태는 4월 발렌타임 챔피언십에서 10위(6487만원)를 기록한데 이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우승상금 2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 경쟁에 합류했고, 이후 SK텔레콤오픈(2위), 신한동해오픈(2위), 코오롱 한국오픈(29위) 등 많은 상금이 걸린 메이저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상금왕 자리를 굳혔다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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