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애프터] 패장 이만수 감독 “고효준 늦은 교체타이밍 패착”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대행. 스포츠동아DB

● 경기전= (앉자마자)선발 말해줄게요. 내일 윤희상, 3차전 송은범 그 다음은 대기입니다. 궁금증 다 풀렸죠? (김광현 활용에 대해) 김상진 코치가 뭐라 했노? 나간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오늘 내일 고든이 준비해요.

(엄정욱을 따로 부른 이유에 관해)엄정욱은 한국시리즈에서는 마무리로 갈 거예요. (김광현의 부진에 대해) 아무래도 부담을 갖는 거 같아요. 셰리 공가뿌라(자신있게 세게 던지라는 경상도 사투리)고 했어요. 운동선수는 자신감이에요. (이호준을 선발로 재기용한 것에 대해) 이왕이면 주장 쓰자고 했어요.

● 경기후= 오늘 조금 아쉽다는 것은 4회말에 (투수교체가)한 템포 늦었습니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시합을 했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이 아니었습니다. 중간투수가 힘들어서 ‘고효준 선수가 신명철 선수는 안 되겠나’라고 생각했던 게 오늘의 패인입니다.

(승리 불펜조를 아꼈는데)1차전에서는 총력전을 하기 그랬어요. 고든을 중간에 넣은 것은 그만큼 중간이 힘드니까. 오늘 20개 던져서 뺀 것은 경기가 어렵다는 것이 판단이 됐고 내일 다시 던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재영, 이승호 선수가 끝까지 던져준 덕분에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돌아갈 겁니다.

(타자들에 대한 아쉬움은)사이클이 업다운이 심한데 아무래도 한국시리즈이기 때문에 긴장하는 것 같고 내일은 더 잘 안 치겠습니까.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