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과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이동환(24)은 하나같이 최경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작년 한국오픈 출전 이후 1년 여 만에 다시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앤서니 김은 “골프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 활동 등에서도 최경주는 본받을 만 하다. 이번 대회에 초청해 줘 감사하고 좋은 플레이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노승열은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초대 챔피언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승에 욕심을 냈다.
최경주도 후배들의 존경에 뿌듯해했다. 그는 “나를 닮고 싶다는 말에 감동 받았다. 앞으로 가야할 길,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최경주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은 20일부터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KBS와 J골프가 이번 대회를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