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KBS, 대구육상 성공 중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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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116대-중계차 10대-첨단장비 총출동”

4일 막을 내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육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 여기에는 KBS의 생생한 중계방송도 한몫했다.

육상은 종목 특성상 현장에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트랙 단거리는 순식간에 끝나고 도약 경기는 바로 앞이 아니라면 너무 멀어 보이지 않는다. KBS는 집에서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뿐 아니라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을 위해 대형 전광판과 곳곳에 마련된 TV로 경기 실황 및 느린 화면들을 제공해 육상 관전의 흥미를 높였다. 수준 높은 영상을 제작하고도 대회 초반에는 편성시간을 줄여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KBS는 2007년 주관방송사로 선정된 이후 4년에 걸쳐 여러 국제대회를 답사하고 20여 차례 국내대회 중계를 리허설 삼아 세계육상선수권을 준비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인력 756명, 카메라 116대, 중계차 10대, 그리고 스카이캠, 레일캠, 헬기 등 첨단장비를 투입했다. KBS는 “세계 153개국에 KBS가 만든 화면을 송출했고 제작 수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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